교육부는 내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교실혁명 선도교사' 1만 2000여명을 선정해 연수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선도교사들은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의 성장을 위한 실천 전략 수립, 동료교사 코, 지역 내 교원연수 강사 활동, 교실혁명 정책 참여 등 역할을 한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 교사는 초등 6770명, 중등 5483명, 특수교육 144명이다. 이들의 평균 경력은 약 12년이다.
교육부는 선도교사를 선정하기 위해 교육부 플랫폼인 '함께학교' 누리집에서 지난달 15일부터 3주간 전국 단위 공모를 실시했다.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올해 연수대상자를 선정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지원방안'을 발표하며 수업 변화를 이끌 '교실혁명 선도교사'를 2026년까지 3만 4000명 양성하겠다고 했다.
총 42차시로 8월까지 운영되는 선도교사 연수에선 AI디지털교과서 시제품 실습과 맞춤형 수업 설계·자료 개발, 사회정서역량 함양을 위한 코칭 방안 등에 관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총리와의 대화'를 포함한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 개회식은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을 위해 나서주신 전국 1만 명의 교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디지털 시대에 맞는 수업혁신을 통해 학교가 학생의 강점을 발굴하고 성공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형 사고방식을 키워주는 장으로 변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