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여름철 풍수해 대비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주인 없이 방치된 낡은 간판을 정비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천구는 2019년 무주간판 정비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간판 306개를 정비했다. 올해도 8월까지 무료 정비 신청을 받아 철거 작업에 착수한다.
정비 대상은 사업장 폐업이나 이전·업종 변경 후 방치돼 관리되지 않은 간판과 낡고 훼손된 간판이다. 철거를 희망하는 건물주·상가관리자 등은 '옥외광고물 정비요청서'를 작성해 동 주민센터나 구청 건설관리과로 제출하면 된다. 구청 담당자가 현장조사를 거쳐 정비대상을 최종 확정한다.
풍수해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 간판 등 209개소 대상으로는 다음 달까지 옥외광고물 안전점검도 한다.
구체적으로 △벽면간판 103개 △돌출간판 61개 △지주간판 20개 △현수막 게시대 15개 △옥상간판 10개 등 사고 위험 우려가 큰 간판을 점검한다.
양천구는 이번 점검으로 옥외광고물의 구조적 안전성, 노후화 정도, 전기배선 상태, 부품 결함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각 시정하고 중대한 결함은 관리 주체에 통보한다. (사)서울시옥외광고협회에도 정밀 안전점검을 의뢰해 후속 조치 여부를 사후 관리·감독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풍수해가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을 앞두고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깔끔한 도시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무주간판 정비와 옥외광고물 안전점검을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도심 구석구석 꼼꼼한 정비로 구민의 일상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