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택 남양주시의회 의장 ‘인터뷰’
||2024.05.24
||2024.05.24
“훌륭한 리더의 자질은 ‘소통’에 있다”
[잡포스트] 임택 기자 =제9대 전반기 의회가 저물어 가고 있다. 남양주시의회 의장으로서, 74만 시민의 대변자로서 "항상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라는 나름대로의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리더의 최우선 가치로 '이청득심! (以聽得心)'이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했다.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의미다.
김 의장은 “리더의 자질은 ‘소통’에 있지만 이 또한 듣는 것에서 출발한다. 의장직을 거치면서 이 가치만큼은 확고하게 지켰고 앞으로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하는 김현택 의장을 찾았다.
-전반기 의회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이에 대한 소감은.
▲지난 2022년 7월 개원한 제9대 전반기 남양주시의회 의정활동이 오는 6월 제303회 제1차 정례회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변하는 의회를 구현하여 의회다운 의회로 평가받을 수 있겠다”라고 다짐했던 것이 어제 일처럼 생생히 기억에 남습니다.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우리 9대 의회는 처음 시작했을 때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여야가 11:10의 비율로 거의 동수로 구성되었고 초선의원의 비율도 전체의원의 과반수가 넘어 주변으로부터 우려 섞인 시선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돌아보니, 이러한 부분들이 오히려 우리 의회가 참신하고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하게 만든 촉매제가 된 것 같습니다.
여야가 동수이다 보니, 현안에 대한 문제에 대한 좀 더 꼼꼼한 검토와 함께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숙의가 이뤄질 수 있었으며, 초선의원들의 번득이는 통찰과 신선한 아이디어는 지역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었습니다.
뜨거운 열정으로 남양주시의회가 ‘의회다운 의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의장직을 맡으면서 다짐한 최우선의 가치가 있다면.
▲ 이청득심! (以聽得心).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뜻입니다. 제가 처음 의원이 되면서부터 마음에 새기며 항상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제 나름대로 의지를 되새기는 글귀였습니다.
제9대 전반기 의회에서 의장이라는 중요한 직책을 맡으니 다시금 이 글귀가 마음속에서 더욱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훌륭한 리더의 자질을 꼽자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덕목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74만 시민의 대변자로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게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항상 편안하게 소통하실 수 있도록 권위와 배지는 잠시 내려놓고 언제나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자세를 유지하려 애썼습니다. 의장직을 거치며 더욱 확고해진 이 가치만큼은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지키고 싶습니다.
-9대 남양주시의회 전반기의 성과를 꼽아본다면.
▲제9대 의회의 전반기는 '의회다운 의회'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충실했습니다.
시의회의 본연의 역할이라 할 수 있는 입법기관으로 역할을 충실히 하여 12회의 임시회, 4회의 정례회 기간 동안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민생관련조례 146건을 제정해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생활 안정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집행부의 사업이 시민을 위한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의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특히 작년 10월 공공하수처리시설 입지 선정 및 행정절차 이행과정과 관련한 여러 논란과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4개월간의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정책 방향을 제안했습니다.
무엇보다,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염원과 바람을 널리 알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전반기 동안 59건의 시정질문과 31건의 5분 자유발언으로 현안 사항에 대한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고, 지난 정례회에는 도립 공공의료원 남양주시 유치와 관련한 건의안을 발의해 관내 의료 인프라 확충을 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을 관계기관에 전달하며 촉구하였습니다.
아울러,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했습니다.
정책지원관 제도를 도입하여 다양한 경험을 갖춘 실력 있는 정책지원관을 채용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좌함으로써 의원들의 정책역량을 높였고 실무에 중점을 둔 다양한 교육으로 의원들이 복잡해지고 다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사무 감사나, 시정질문, 조례안 발의 등에서 다른 대 의정활동과는 차별화된 전문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집행부와 시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남양주 시민 여러분께 한 말쯤.
▲언제나 우리 의회가 시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그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그동안 시민의 행복과 시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동료 의원님들과 의정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6월을 마지막으로 9대 전반기 의회는 마무리되지만 저와 동료의원들은 언제나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염원과 열정을 잊지 않고 앞으로 다가오는 제9대 후반기 의회도 시민 여러분께 ‘의회다운 의회’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