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가소득 5083만원… 농작물 수입·보조금 증가로 10% 늘어
||2024.05.24
||2024.05.24
지난해 농작물·보조금 수입 증가로 농가 소득이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연평균 소득은 5082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467만4000원(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종류별로는 농업소득이 1114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165만8000원(17.5%) 증가했다. 보조금 등이 포함된 이전소득은 1718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194만3000원(12.7%) 증가했다. 이전소득에선 공적보조금이 12.9%, 사적보조금이 10.7% 증가했다.
농업외소득은 1999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79만7000원(4.2%) 증가했고, 비경상소득은 249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27만6000원(12.4%) 증가했다.
소득 종류별 비중은 농업외소득(39.3%), 이전소득(33.8%), 농업소득(21.9%), 비경상소득(4.9%) 순으로 높았다.
농업소득 부분에서 농업총수입은 3792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9.6% 증가했다. 특히 농작물 수입이 10.3% 증가했다. 2022년 경제조사에서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축산수입도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6% 오르며 증가전환했다.
농업에 들어가는 비용인 ‘농업경영비’는 2677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6.6% 증가했다. 재료비는 소폭(0.4%) 감소했지만, 노무비(8.2%)와 경비(13.0%)가 올랐다. 농업소득을 농업총수입으로 나눈 농업소득률은 29.4%로, 전년 대비 2%포인트(p) 상승했다.
농가의 연평균 가계지출은 3795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소비지출이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평균 자산은 6억804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농가 평균 부채는 4158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했다.
어가의 연평균 소득은 5477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소득 종류별로는 전년 대비 어업소득(3.3%), 어업외소득(15.3%), 비경상소득(7.2%)은 증가한 반면, 이전소득(-5.5%)은 감소했다.
어업소득 부분에서 어업총수입은 7845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5.7% 감소했다. 어로수입은 11.3% 증가했지만, 양식수입이 18.4% 감소했다. 어업경영비는 5704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8.7% 감소했다.
이전소득은 공적보조금과 사적보조금이 각각 5.2%, 17.1% 감소했다.
어가의 평균자산은 5억1427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어가의 평균 부채는 6651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