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고래 긴급구조단이 낚싯줄에 걸린 채 제주 바다에서 발견된 어린 남방큰돌고래 '종달이'를 유인, 낚싯줄 제거와 상처 치료를 재시도할 계획이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돌고래 긴급구조단은 지난 8일 도로부터 '종달이'에 대한 구조허가서를 발급받았다. 이 허가서 유효기간은 6월 말까지다. 앞서 구조단은 올 1월 종달이에 대한 긴급 구조에 나서 몸에 박혔던 낚싯줄 일부(2.5m)와 해조류(196g)를 떼어냈다. 그러나 낚싯줄 등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에 구조단은 이번엔 분리형 그물을 이용해 종달이를 수면 위에 나오도록 한 뒤 수의사 등이 접근해 낚싯줄을 제거하고 상처를 치료하는 방식으로 구조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수면 위 구조가 여의찮을 땐 포획해 보트로 옮겨 낚싯줄을 제거하고 치료한 뒤 방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방큰돌고래는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유일하게 제주 연안에서만 발견된다. 현재 제주 연안엔 남방큰돌고래 120여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수산부는 2012년 남방큰돌고래를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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