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미국 오세올라 카운티 대표단과 반도체 산업 협력 논의
||2024.05.24
||2024.05.24
이 시장, “단일도시로서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태계 가진 도시” 강조
[잡포스트] 임택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3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차세대 기술 부문을 발전시키려는 미국 플로리다주 오세올라 카운티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반도체 등 첨단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으며, 이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과 셰릴 그리브 오세올라 카운티 의장, 헌터 킴 경제진흥원장, 제시카 킴 네오시티링크 부사장 등 오세올라 카운티 대표단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최근 반도체 제조 기업 Skywater Technology, 반도체 전문 벤처 캐피탈사인 PlugandPlay Semiconductor 등을 유치하며 반도체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오세올라 카운티 대표단이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용인특례시의 발전상을 듣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싶다고 요청해 이뤄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중심부에 있는 오세올라 카운티는 플로리다의 67개 카운티 가운데 6번째 규모로, 인구 43만 명, 면적은 3901㎢다.
오세올라 카운티는 미국 최초 지방정부 기획 신도시인 ‘네오시티(Neocity)’ 개발을 진행 중이다. ‘네오시티’는 서울대학교 글로벌 R&DB 센터, 민관합작 반도체 비영리 연구기관 BRIDG 등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기관이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 스마트 센서, 광학, 나노 기술 등 차세대 기술 발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시장은 “미국에서 4차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오세올라 카운티 대표단의 용인 방문을 환영한다”라며 “용인 이동‧남사읍 일대 220만 평에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 6기를 건설하는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면 126만 평에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해 팹 4기를 세우는 대형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용인특례시는 단일도시로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가진 도시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한 시의 반도체 산업 현황을 직접 브리핑하면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산단에는 150여 개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이 들어올 예정인데 산단 조성 계획이 발표된 후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용인에 입주했거나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총 399개”라며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는 50여 개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들어설 것이며, 41년 전 한국에서 가장 먼저 반도체를 생산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는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는 미래연구단지로 거듭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