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의료원은 6월부터 친환경 장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던 1회용 밥그릇과 국그릇, 접시, 종지 대신 다회용기를 제공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인다는 취지다.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시범 운영해 상주와 조문객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내년부터는 다회용기 사용을 점차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다회용기는 상주가 군산의료원 장례식장에 요청할 경우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된 다회용기는 다시 세척업체에서 수거해 7단계에 거친 세척과 살균을 거쳐 포장 후 다시 공급된다.
조준필 의료원장은 "한번 쓰고 버려지는 1회 용기 사용보다 다회용기 사용으로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에 앞장서려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구환경을 보전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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