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가 농산물의 가격결정권을 확보, 농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율적 수급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고광덕 제주도 농산물수급관리센터장은 24일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제9회 제주플러스농업 포럼' 제1세션 '생산자 주도의 자율적 수급관리 체계 구축'을 발제했다. 고 센터장은 "제주의 주요 농산물은 생산량에 따라 품목당 연간 조수입이 많게는 수백억원의 차이가 난다"며 "과잉생산으로 인한 시장격리(산지폐기)에도 수 십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 때문에 행정 주도의 수급조절과 산지폐기가 올바른 방향이냐는 고민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고 센터장은 "(농산물) 수급조절과 시장격리는 농업인들에게 최소한의 농업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결국 생산과 유통혁신으로 귀결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별중심의 생산·출하구조에서 품목단체의 자율적 수급조절 정책과 연계한 공공의 생산·출하 구조로 개선해야 시장에서의 가격주도권을 농민들이 확보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의 농업정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고 센터장은 "정확한 데이터가 확보되면 생산량과 가격을 예측할 수 있다"며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디지털센터에서 제공하는 농업정보를 농민들이 공유하고 상호 논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수급관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 기반 제주농업 가치 창출과 고도화 방안'을 대주제로 뉴스1제주본부가 주관하고 제주대학교, 제주연구원, 뉴스1이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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