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그 동안 배우고 익힌 한국어를 뽐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25일 전북대학교 뉴실크로드 센터 7층 동행홀에서 '외국인 우리말 말하기 대회'가 개최됐다. 말하기 대회는 '제17회 세계인의 날(20일)'을 맞아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도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특별한 한국문화', '한국의 멋'. '내가 생각하는 한국', '나의 꿈' 등을 주제로 예선을 통과한 외국인 12명이 본선에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연 결과 대상은 전주비전대학교 에르데느 씨(몽골 국적)가 차지했다. 에르데느 씨는 '나의 꿈'을 주제로 짜임새 있는 내용과 유창한 말하기 실력으로 방청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호응과 박수를 끌어냈다. 대상 이외에도 참가자 4명이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인기상 등을 수상했다
에르데느 씨는 "이런 소중한 기회를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응원해 준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 주관하고 사회통합전주협의회, 전북대학교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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