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성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전형위원장(우송대 총장)은 24일 "대학에서 학칙 개정 절차를 밟아 국가 의료 인력 수급이 정상 진행되도록 협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제2차 대학입학전형위원회에서 의대 정원이 늘어난 31개 대학의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에 대한 심의·의결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에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1509명 늘어난 4567명으로 확정됐다.
다음은 오 위원장과 이기붕 대교협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
-어떤 내용을 논의했나.
▶(오덕성 대입전형위원장) 우리 위원회는 교육부에 의해 결정된 정원 조정 계획을 어떻게 시행할지에 대한 내용인 입학 전형에 대해 논의했다. 지역인재 전형 등 가급적 융통성 있게 학생들 뽑을 수 있는 방법을 중심으로 각 대학에서 올라온 안에 대해 전원 찬성했다. -몇 명의 동의로 의결됐나.
▶(이기붕 대교협 사무총장) 13명이 회의에 참석했고 전원이 동의했다.
-반대 의견이 나왔나.
▶(오 위원장) 없었다. 입학전형 방법에 융통성을 둬 제안한 내용이 타당하다고 생각해서 학부모 대표와 교육감, 총장 등 전원이 동의했다.
-의료계는 교육의 질이 저하될 거라고 우려하는데 이와 같은 의견은 없었나.
▶(오 위원장) 그것은 우리의 기능 밖이고 우리는 국가 정책에서 결정되는 부분이라 국가 정책에서 정원이 결정되고, 이런 의견에 맞춰 학생들 뽑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논의한다. 예를 들면 지역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어떻게 우수한 학생들을 뽑을 수 있겠느냐 하는 고민 같은 거다. 큰 방침에 무리가 없다면 융통성 있게 하는 게 좋겠다는 내용으로 의견을 모았다.
-일부 대학에서 의대 증원 관련 학칙이 부결됐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오 위원장) 학교에서 학칙 개정 절차를 밟아 국가 의료 인력 수급이 정상 진행되도록,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고 이렇게 마무리 된 이 일이 잘 되도록 대학이 협조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