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Fed 총재, 고금리 장기화 시사…“美경제 금리에 덜 민감”
||2024.05.24
||2024.05.24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래피얼 보스틱 총재가 연준이 금리인하를 당부간 보류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연준의 물가 2% 달성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며 따라서 금리가 장기간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 래피얼 보스틱 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통화정책이 과거보다 성장 둔화에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고금리를 지속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보탰다. 사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합뉴스
래피얼 보스틱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3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이 과거보다 성장 둔화에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억제를 위해 고금리를 지속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보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이날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거시경제학 수업에서 "우리가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연준 목표치인 2%로 향하고 있음을 더 확신한 뒤에 (금리를)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동안 정체상태였던 인플레이션이 하락을 다시 시작해 기쁘지만, 둔화세는 여전히 더디다고 지적도 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표결권을 가진 보스틱 총재는 섣부른 금리 인하에 대해 계속해서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보스틱 총재는 팬데믹을 통해 경제가 성장하면서 개인과 기업이 과거보다 금리에 덜 민감한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물가가 급등하고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 확실해지면서 부채를 가진 모든 이들이 저비용 부채를 고정하기 위해 움직였다고 밝혔다. 그 결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통화정책 수단의 영향이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보스틱 총재는 "정책금리의 민감도, 즉 우리가 가하는 제약과 제약의 정도가 훨씬 약해졌으며, 이런 이유로 (고금리가) 예상보다 훨씬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스틱의 발언은 연준이 금리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보다 일관된 증거를 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정책을 변경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확실하게 통제되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올해 연말까지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4분기 이전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연준은 오는 6월 11~12일 FOMC를 열고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선물시장은 9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저울질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