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3세 함연지, 미국법인 입사
||2024.05.25
||2024.05.25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딸이자 뮤지컬 배우인 함연지(32)씨가 오뚜기 미국법인에 입사했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함연지씨는 5월 초 오뚜기 미국법인인 오뚜기아메리카에 입사해 마케팅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 초부터 오뚜기아메리카에서 인턴으로 일해왔다.
함연지씨는 미국 뉴욕대 티시예술대학을 졸업하고 국내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해 왔다. 그는 ‘햄연지'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일상을 공개해 오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 식품업계에서는 함씨의 유튜브 활동 중단이 경영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뚜기는 함영준 회장이 지분 25.07%를 보유하며 최대 주주다. 이어 숙부 함창호씨가 4.32%를 가진 2대 주주이며 여동생 함영혜씨가 2.84%, 누나 함영림씨가 2.8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오뚜기는 2017년부터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실시했고 지난 2022년 이를 마무리 지으며 승계 작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당시 관계사에 일감을 몰아준다는 지적을 받아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업계는 오뚜기 유력한 후계자로 함 회장의 장남인 함윤식 차장을 꼽는다. 함 회장 역시 오뚜기 창업자인 고 함태호 명예회장의 장남이었다. 함 차장은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경영관리부문 차장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1년생으로 그룹 임원직에 오르지 않았고 일반에도 노출된 바 없다. 그가 소유한 지분은 2.79%다.
함연지씨는 1.07%의 오뚜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남편인 김재우씨의 지분은 0.02%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