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치매 노인 73분 만에 가족 품으로…지팡이에 적힌 이름 덕분
||2024.05.26
||2024.05.26

그러나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는 횡설수설했고, 신분을 파악할 만한 소지품도 없었다. 유일한 수단은 지팡이에 쓰여있던 '민OO'이라는 이름 석 자였다. 현장에 출동한 중랑경찰서 용마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치매 노인 리스트와 112시스템을 활용해 이름을 일일이 대조하는 방식으로 노인의 인적 사항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일한 단서인 지팡이에 쓰여있던 이름을 바탕으로 112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치매 노인의 보호자와 주거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늦은 밤 길 잃은 치매 노인에게 일어날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