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십 4차 발사 예정…재사용 능력 입증에 도전
||2024.05.26
||2024.05.26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스페이스X가 스타십의 4차 발사를 오는 6월 5일로 예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발사는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승인이 아직 나오지 않아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발사는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이루어질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 4차 비행에서 2단 스타십과 1단 슈퍼 헤비 부스터의 재사용 능력을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행을 마친 스타십과 슈퍼 헤비가 예정된 장소에 착륙하는 것이 핵심 목표로 설정되었다.
3차 발사와 달리 이번 발사에서는 궤도 내 페어링 개폐와 추진제 이송 시연이 목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슈퍼 헤비는 멕시코만 바다에 착륙하고, 스타십은 인도양에 착륙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3월에 진행된 3차 발사에서는 슈퍼 헤비가 단 분리 후 지상으로 하강하는 과정에서 엔진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공중에서 분해되었다.
스타십은 궤도 비행을 마친 후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자세 제어에 실패하며 고도 65km에서 폭발했다.
스페이스X는 3차 비행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서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3차 발사 실패의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되었다.
스타십은 궤도 비행을 마친 후 자세 제어 실패로 인해 예상보다 큰 대기 마찰을 겪었고, 고도 65km에서 통신이 두절되었다.
자세 제어 실패의 원인은 추력기의 밸브가 막혔기 때문으로 밝혀졌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추력기 설치와 밸브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슈퍼 헤비의 착륙 실패는 랩터 엔진 33기 중 일부의 오작동이 원인이었다.
단 분리 후 13기의 엔진이 정상 작동했으나, 그 중 6기의 연소가 조기 종료되어 최종적으로 2기만이 작동하며 착륙에 실패했다.
문제는 액체 산소 라인의 필터가 막힌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엔진 설계 변경이 진행되었다.
스페이스X는 이번 4차 발사를 통해 재사용 로켓 기술을 더욱 향상시키고, 차세대 우주 탐사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