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국(ESA), ‘아리안 6’ 로켓 7월 첫 발사 예고
||2024.05.26
||2024.05.26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유럽우주국(ESA)은 오는 7월 초, 유럽의 차세대 발사체인 '아리안 6'(Ariane 6)의 첫 발사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 발사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SA는 5월 21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으며, 보다 구체적인 일정은 6월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LA Berlin Air Show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아리안 6의 첫 발사는 유럽 우주 산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현재 유럽은 자체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로켓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4월, 유럽은 전략적 우주 자산인 항법위성 두 기를 미국 발사체를 통해 발사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아리안 6가 첫 발사에 성공할 경우, 이러한 발사체 부재 위기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리안스페이스에도 아리안 6의 첫 발사는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
아리안 6 개발에는 43억 달러가 투자되었으며, 이미 받아 놓은 발사 주문도 대기 중이다.
2023년 9월 기준으로 아리안스페이스는 아리안 6을 이용한 발사 주문서를 28개 받아 놓고 있으며, 최대 고객은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를 위해 2026년 7월까지 아리안 6 로켓 발사 18회를 주문한 상태다.
아리안 6의 성공적인 발사는 유럽이 독립적인 우주 발사 능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아리안스페이스의 경제적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