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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 최원호 한화 감독, 1년 만에 사퇴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1년 만에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구단은 모두 책임진다는 의미로 박찬혁 대표이사도 동반 사퇴한다고 밝혔다.
27일 한화 구단은 최원호 감독과 박 대표이사가 자진 사퇴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LG 트윈스전 이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이어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했다.
최 감독의 경우 지난 4월말부터 꾸준히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표이사의 동반 사퇴는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라는 게 한화 측의 설명이다.
한화는 오프시즌 류현진을 보강하면서 일약 우승후보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7연승을 달리는 등 반짝하다가 다시 하위권으로 떨어져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번 감독 경질은 선수단 분위기 쇄신 차원의 초강수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한화는 일단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하게 되는데 그 기간이 길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화는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조속히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자리에서 물러나는 최 감독은 지난해 5월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이 경질되면서 한화 사령탑에 올랐다. 당시 퓨처스(2군)팀 사령탑이었던 최 감독은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3억원·옵션 3억원 등)에 계약했지만 1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
한화는 26일 현재 21승 29패 1무로 전체 8위에 머물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