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6월 5일 ‘스타십’ 네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 예정
||2024.05.27
||2024.05.27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이끄는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네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이 이르면 내달 5일 시도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규제 당국의 승인이 나면 스타십의 4차 비행 테스트가 오는 6월 5일 미 중부시간 기준 오전 7시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험비행은 슈퍼헤비 로켓과 스타십 우주선의 전 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으로, 발사 30분 전부터 스페이스X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 구 트위터)에서 시청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3월 14일 진행된 세 번째 시험비행에서 "우주 비행 후 첫 재진입, 우주에서 스타십의 적재함 문 개폐, 성공적인 추진제 이송 시연 등 여러 가지 흥미로운 '최초' 기록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교신이 완전히 끊겨 공중에서 분해되는 실패를 겪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페이스X는 이번 비행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네 번째 시험비행에서는 궤도 도달 이후 스타십과 슈퍼헤비의 귀환과 재사용 능력 입증에 초점을 맞춘다.
슈퍼헤비 부스터는 멕시코만으로 하강 연소 및 부드러운 착수를, 스타십은 제어된 대기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
이번 비행 테스트는 전반적인 비행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개발을 통해 인류가 화성에 이주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스타십은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스타십은 길이 50m, 직경 9m로 최대 150t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슈퍼헤비 로켓과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1m에 달한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각각 약 4분, 8분 만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 네 번째 시험비행이 성공할 경우, 스페이스X는 달과 화성 탐사 계획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일론 머스크는 스타십 개발을 통해 화성 개척 및 인류의 이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시험비행의 성공 여부는 그의 비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