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국민의힘 서울 강남병 당선인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22대 총선 참패 책임을 오롯이 지우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출신으로 한 전 위원장에 의해 22대 총선 인재로 영입된 고 당선인은 "5월 초 한 전 위원장과 식사를 한번 했었다"며 "그때 '당분간 휴식을 취하는 게 좋지 않냐' 그런 이야기를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백서팀) 일부 분이 특정 개인을 언급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본인이 원해서 정치판으로 들어온 분도 아니고 딱 100일 일한 사람한테 '당신 책임이다'고 뒤집어쓰고 '나오면 안 돼'라고 하는 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고 당선인은 "그분은 석 달 열흘 동안 거의 온몸을 불사르듯이 하지 않았는가, 아무리 정치판이라고 하지만 이건 좀 아니다"며 "실수도 있었고 부족한 것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한 사람한테, 석 달 열흘을 한 사람한테 모든 책임을 전가한다는 건 이치적으로 합리적이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등판 여부에 대해서는 오롯이 본인이 판단해야 할 문제다"라며 이달 초 한 전 위원장에게 '좀 쉬는 것이 맞다'고 권했지만 일부 당 관계자 움직임을 봤을 때 이제는 만류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