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이 치어리더 후배들의 몸무게 단속에 엄격한 이유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기량이 '제2의 박기량'을 뽑기 위한 글로벌 치어리더 오디션을 개최했다. 미국, 이란, 폴란드 등에서 온 다양한 국적의 지원자는 180도 다리 찢기로 유연성을 뽐내는가 하면, 당장 단상 위에 서도 될 만큼의 완벽한 칼군무를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디션 후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은 다 함께 둘러앉아 떡볶이와 치킨을 먹으며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이란 참가자 사라가 "저 그 영상 봤다. 한의원 가서 몸무게 측정하는 거"라며 박기량의 팀원 몸무게 단속에 대해 말을 꺼내자, 박기량은 "어떻게 봤냐"고 물었다.
미국인 소녀 마델라인은 "한국인 치어리더들은 미국인 치어리더보다 너무 말랐다"며 "(그렇게 말라서)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이에 한의원에서 59㎏의 몸무게를 공개했던 174㎝ 장신 치어리더 안혜지는 "맞다. 다들 너무 말랐다"고 공감하며 박기량의 눈치를 봤다.
그러자 박기량은 단호한 표정으로 "우리는 (경기 내내) 뛰어다녀야 하니까 몸이 무거우면 관절과 무릎에 무리가 너무 많이 간다. 그래서 오래 하고자 하면 체중 관리를 하는 게 맞다"고 설명하며 톱 치어리더다운 엄격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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