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양궁 金 3개 획득…예천 현대양궁월드컵 성공적 마무리
||2024.05.28
||2024.05.28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쓸며 기대감을 높였다.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대회'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됐다.
50개국 514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여한 이번 양궁대회는 리커브, 컴파운드 두 종목으로 단체전(남자, 여자, 혼성), 개인전(남자, 여자)으로 나뉘며 금메달 10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0개 총 30개의 메달이 걸려 있었다.
한국은 리커브 종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컴파운드 종목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총 7개의 메달을 따냈다.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은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을 5-1(57-55 56-53 56-56)로 꺾고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우석은 26일 열린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김우진을 6-5(28-28 29-30 29-28 28-30 30-28 <6-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태극궁사 간 집안싸움이 벌어진 여자 개인전 결승에선 임시현이 전훈영을 슛오프 끝에 6-5(28-29 28-28 27-26 29-28 27-28 <10-9>)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양궁 단체전의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은 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중국에 4-5(54-54 55-55 56-54 52-56 <29-29>)로 져 은메달을 땄다.
컴파운드 종목 여자 개인전에선 한승연이 711점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고, 여자 단체전도 2126점으로 세계 신기록 경신했다.
김학동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경기 운영 인력, 자원봉사자,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경기장을 찾아 힘찬 박수와 응원을 보내주신 관객 덕분"이라며 "이번 대회는 예천이 양궁의 도시로 더욱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