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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동물찻길사고 최다 발생···도로공사, ‘주의’ 당부
▲ 당진-청주고속도로에 설치된 육교형 생태통로 전경. 사진=한국도로공사
투데이코리아=조태인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5월부터 6월까지는 나들이 차량과 야생동물의 활동량이 동시에 늘어나는 시기로, 고속도로 주행 시 동물찻길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간 발생한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는 총 6078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월별로 5~6월(2342건, 38.5%), 하루 중에는 자정 00시부터 8시(2851건, 46.9%)였다.
또 사고를 당한 야생동물들은 고라니가 84%로 가장 많았고, 멧돼지가 6.3%, 너구리가 5.5%로 많았다.
공사는 고라니의 사고 발생이 가장 높은 원인을 두고 상위 포식동물의 부재로 인한 많은 개체수와, 고속도로 주변 야산이 주 서식지임을 꼽았다.
이에 동물찻길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전광표지반(VMS)와 동물주의표지판 등이 보일 시 해당 구간에서는 전방주시와 규정 속도 준수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동물찻길사고는 2차사고에 의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예방시설 설치와 생태통로 관리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동물찻길사고를 줄이기 위해 해마다 50㎞의 유도 울타리를 만들었으며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는 총 2949㎞의 유도 울타리와 142개소의 생태통로가 설치됐다.
이와 함께 훼손된 생태환경 복원 및 야생동식물 서식지 마련을 위해 AI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생태축 복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