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예비역들 ‘격분’, 퇴장하는 국힘 향해 “참수 작전 선포”
||2024.05.28
||2024.05.28
국회 본회의에서 채 해병 특검법 재투표 결과가 부결로 나오자, 본회의장 방청석에서 결과를 지켜보던 해병대 예비역들의 분노가 터져 나왔다.
28일 본회의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은 총투표수 294표 중 가 179표, 부 111표, 무효 4표로서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라고 선포하자 방청석에 앉아 있던 해병대 예비역들은 잠시 먹먹해진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회로 본회의장에서 나가자, 누군가의 외침이 나왔다.
“에이 나쁜 놈들아.” “너네들이 자식이 있냐?” “채 해병 특검을 거부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참수 작전을 선포한다.” 국회 직원들이 이들의 외침을 말렸지만, 본회의장에서 나가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분노의 외침은 더욱 커졌다. 예비역들은 “너네가 보수냐? 너네가 국회의원이야?” “너희 같은 놈들은 절대 정치해서는 안 돼. 너희는 보수가 아니야. 보수를 사칭하는 xxx들이지”라며 분개했다.
이어 본회의장 방청석 밖 4층 복도로 나온 해병 예비역들은 기자들 앞에 섰다. 정원철 해병대 예비역연대 대표는 기자들에게 “우리 해병대 예비역연대는 채 해병 특검을 거부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의 참수 작전을 선포한다”며 “정권 퇴진의 선봉에 설 것이고, 그들을 끌어내는 데 최일선에 설 것이다. 우리는 칼끝이 되어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고 우리 해병대의 무너진 명예를 되찾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근석 씨(해병 214기)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당신들 아들이 죽었어도 이렇게 하겠습니까? 양심을 가지고 사세요. 윤석열 대통령, 나라가 이게 뭡니까? 국정을 똑바로 하세요. 정직하고 의리 있게 하세요. 정의롭게 하세요. 정말 한심합니다”라고 분노했다.
4층 복도 약식 기자회견이 끝날 무렵, 복도에 있던 해병 예비역들은 ‘탄핵’ ‘탄핵’을 외치기도 했다. 이날 특검법 재투표 부결에 분노한 해병 예비역들의 생생한 목소리는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