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0만 명의 참전유공자 개인별 참전사를 총망라해 국민에게 알리는 '참전유공자 역사찾기' 시스템 구축 사업이 본격화됐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국가보훈부는 최근 '참전유공자 역사찾기 시스템 구축 사업' 용역을 발주했다. 이 사업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5개월간 진행돼 연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게 보훈부의 계획이다. 보훈부는 "사망하신 6·25 참전유공자의 개인별 참전사의 체계적 기록관리로 참전 유공자 참전사(공훈록)을 기록하고 기타 다양한 기능을 시스템상 구현할 것"이라며 "호국영웅의 헌신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기 위한 대국민 열람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사업 목적을 설명했다.
올해 구축 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인 참전유공자 역사찾기 시스템에는 60만 명의 참전유공자의 개인별 출신지, 계급, 병과, 참전부대, 안장지 등이 수록된다. 보훈부는 참전유공자들의 개인별 활약상도 발굴하기로 했다.
시스템 구축 대상 중 전몰자 10만 명은 군사편찬연구소의 공훈록과 연계하고, 일반참전자 42만 명은 병적DB관리시스템 등 보유 자료를 활용하는 동시에 보훈부 자체 서술도 추가하기로 했다. 무공수훈자 8만 명의 자료는 전쟁사 전문업체에 위탁해 집필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전쟁기념관, 국방홍보원 등이 보유한 6·25전쟁 현황, 인포그래픽 등 자료를 활용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참전유공자 역사찾기 시스템은 보훈부 홈페이지 내 '공훈전자사료관'에 구축된다. 공훈전자사료관에는 2만 명에 달하는 독립유공자의 성명과 생몰년, 본적, 포상연도 및 훈격 등이 담긴 독립유공자 정보 시스템도 만들어져 있다.
정부 관계자는 "공훈전자사료관 내 참전유공자 역사찾기 메뉴를 추가 구성해 참전유공자 DB를 구축할 것"이라며 "공훈록 서술, 우리고장 호국영웅 등의 정보를 등재해 국민에게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고장 호국영웅' 메뉴는 지역별 참전유공자 현황과 목록을 표출하고, 개별 공훈록과 연계하는 방안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참전유공자 발굴 및 등록 관련 내용을 소개하는 기능과 함께 사이버 추모 공간도 조성된다.
보훈부는 올해 1만 2000명을 목표로 참전유공자 발굴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정부가 직접 참전을 확인한 유공자의 유가족에겐 국립묘지 이장 등 보훈지원 안내도 실시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돌아가신 분들의 헌신이 국민들에게 기억·인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참전유공자 유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 문화를 정착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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