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제휴상품 인상에 동시접속 축소…소비자 고난의 달 ‘6월’
||2024.05.29
||2024.05.29
이동통신 3사가 자사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제휴 상품들의 요금을 6월부터 올린다. 여기에 상품마다 가능한 동시 접속자 범위까지 축소하면서 소비자들의 설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요금제에 OTT 상품을 연계하거나 OTT 부가서비스를 운용한다. KT는 추가로 인터넷TV(IPTV) OTT 요금제 체계를 구축한 상황이다.
하지만 6월부터 주요 요금이 일제히 오를 예정이라 소비자로서는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당장 SK텔레콤은 6월 1일부터 월 1만450원이던 '우주패스 all +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을 월 1만4900원으로 올릴 방침이다. 각각 월 9900원이던 '우주패스 life + 유튜브 프리미엄'과 '우주패스 with 유튜브 프리미엄'은 월 1만3900원으로 오른다.
요금도 요금이지만, 화질 품질이나 동시접속 가능 기기 횟수 등 실질적인 혜택도 줄고 있다.
KT는 6월 1일부터 자사 IPTV 요금제인 '지니 TV 디즈니+ 초이스' 판매를 중단하고 '지니 TV 디즈니+ 초이스 스탠다드'와 '지니 TV 디즈니+ 초이스 프리미엄'를 내놓는다. '지니 TV 티빙 초이스 스탠다드'와 '지니 TV 티빙 초이스 프리미엄'으로 구성된 티빙 제휴 상품과 같이 기존 1개의 구성에서 '스탠다드+프리미엄' 2개의 구성으로 바뀌는 것이다.
지니 TV 디즈니+ 초이스의 경우 월 2만5300원(3년 인터넷 결합 시)에 동시접속 가능 기기가 4대였다. 바뀐 지니 TV 디즈니+ 초이스 스탠다드와 지니 TV 디즈니+ 초이스 프리미엄의 월 요금과 동시접속 가능 기기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니 TV 티빙 초이스 스탠다드 조건이 월 2만5300원(3년 인터넷 결합 시)에 동시접속 가능 기기 2대인 만큼 지니 TV 디즈니+ 초이스 스탠다드를 이용할 경우 앞으로 동시접속 가능 기기는 2대일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도 6월 1일부터 ‘디즈니+ 팩’ 이용권 요금을 인상한다. 디즈니 팩은 5G 시그니처, 5G 프리미어 슈퍼, 5G 프리미어 플러스, LTE 프리미어 플러스 요금제 가입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카테고리 팩 중 하나로 디즈니+ 이용요금을 100% 할인 받는 혜택이다.
5월 31일 이전에 디즈니+ 팩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디즈니+ 프리미엄 초고화질(UHD), 동시접속 가능 기기 4대 조건이 주어지나 6월 1일 이후 선택한 고객은 고화질(FHD), 동시접속 가능 기기 2대의 조건으로 축소된다.
업계 관계자는 "요금 부담이 없도록 제휴사와 협의를 계속 이어왔으나 제휴사 요금 인상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OTT 관련 상품 요금이 오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