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결혼’ 이종혁 "독보적으로 예뻤는데…'왜 이런 여자랑' 후회"('돌싱포맨')
||2024.05.29
||2024.05.29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종혁이 결혼을 후회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이종혁은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팬과 결혼했다"라며 "얼굴만 보고 하는 건 아니었다"라고 해 폭소를 선사했다.
팬과 결혼 후 23년간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 중인 이종혁은 "아내가 팬 정모에 나왔다. 일반인인데 너무 예뻤다. 모험을 한 거다. 우리 와이프는 내 팬은 아니었다. 공연을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나왔다고 하더라"라고 사연을 고백했다.
아내가 결혼 전 선을 본 남자와 자신의 공연을 보러 오기도 했다는 이종혁은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나랑 만날 수 있겠다 싶어서 냅뒀다. 왜냐면 자신 있으니까"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이종혁은 "다른 팬들도 눈여겨 볼 걸 생각하냐"라는 탁재훈의 위험한 질문에 "솔직히 없지 않다"라고 덥썩 대답하며 "우리 아내가 (당시에) 독보적으로 괜찮았다. 진짜 예쁘긴 예뻤다"라고 서둘러 수습했다.
그러면서도 "얼굴만 보고 (결혼) 하는 건 아니더라고"라고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종혁은 "아내한테 '너가 싫은 적도 있지만 너를 사랑하기로 했으니 나를 믿어줘'라고 했다. 그런데 이 여자가 결혼하면 착해질 줄 알았다. 내 말 잘 듣고"라며 "더 오래 사귀어보고 결혼할걸. 엄청 싸웠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왜 이런 여자랑 결혼했지' 할 정도였다. 아기가 나오면서 어른이 된 느낌이 들더라. 서로 잘났다고 싸웠다"라며 "그만 살자고 해도 그만 살 필요가 없었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