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응 회의'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이번 주 개최된다.
외교 소식통은 29일 "회의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현지시간으로 30일에 소집될 예정이다"라며 "전날 한국, 미국, 일본 등 안보리 이사국이 회의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27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으로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2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하며 위성 발사에 실패했다.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및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를 금지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우주 발사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원리가 사실상 같기 때문이다.
앞서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뉴스1에 △북한의 이번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공중폭발로 실패했고 △안보리가 소집돼도 중국·러시아의 '북한 비호'로 공동 대응이 어려우며 △다음 달 한국이 안보리 순회의장국으로서 대북 사안을 주도할 것이라는 점 등을 언급하며 이번에 별도로 안보리 소집 요청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알려왔다.
그러나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결과적으로 ICBM 발사 시도와 같은 급으로 간주된다는 점에서 회의 소집으로 대응 방향을 바꾼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