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서울예대 93학번 동기인 배우 이종혁, 이필모, 구성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민이 "지금의 아내한테 본인의 돈을 다 썼다고?"라고 묻자, 이필모는 "저는 스무 살 때부터 부모님께 돈을 받은 적이 없어서 예전에는 진짜 돈이 없어서 못 썼다"며 "하지만 데뷔하고부터는 돈이 있었고 수연 씨(아내) 만났을 땐 제가 45세였으니까 (돈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생활비는 100% 제가 다 부담한다. 저희 부부는 다 제가 버는 걸로 쓴다. 어떻게 해서든지 제가 책임진다"고 말했다.
이에 이종혁이 "아내 돈 쓸 수도 있지"라고 하자, 이필모는 "아내 돈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혁이 짓궂게 "아내 돈을 금고에 쌓아두고 네가 번 돈은 다 생활비 하냐"고 묻자, 이필모는 "아내가 자기 방이 있는데 돈이 생기면 자꾸 그 방으로 들어가더라"고 농담했다.
이상민이 "아내 방 훔쳐본 적 없냐"고 묻자, 이필모는 "관심 없다"며 "제가 (아내 재산에 대해) 대충 아는데 제가 훨씬 많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업가인 아내보다 훨씬 재산이 많다는 주장에 돌싱포맨과 게스트는 모두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본인만의 오해 아니냐. 아내분이 더 많으실 거 같은데" "나이가 많다는 건가", "욕심이 많다는 건가"라며 이필모를 놀렸다.
한편 이필모와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 백년가약을 맺은 11세 연하 아내 서수연은 청담동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CEO로 알려졌다.
서수연은 지난 2021년 방송에서 "손님이 없을 땐 적자가 나기도 하지만 웨딩 행사나 브랜드 대관을 할 때는 사흘에 4000만 원을 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