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와 버닝썬이 홍콩에서 또 다시 저격을 당했다. 이번에는 나름 유명한 인플루언서인 정진링(鄭金鈴·29)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과 사진을 통해 둘의 민낯을 신랄하게 공개 비판했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30일 전언에 따르면 정은 우선 글에서 과거 2018년 클럽 버닝썬을 방문했다가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은 적이 있다는 경험을 공유했다. 당시 클럽 DJ가 승리였다고도 밝혔다. 이어 "BBC가 다큐멘터리를 통해 버닝썬 사건의 내막을 공개했다. 내 경험이 자꾸 생각나 보는 내내 등골이 오싹해졌다"고 덧붙였다.
정은 또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 채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마약을 한 사람이 눈을 이리저리 굴리고 혀를 삼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친구에게 들어서 알게 됐다"고도 폭로했다.
그러면서 "친구에게 왜 그들을 체포하지 않았는지 물었다. '클럽들이 세금을 많이 내 경찰이 눈감아 주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정은 당시 샴페인을 한 잔 마셨다 의식을 잃었다는 주장도 했다. 술에 마약을 탄 것인지 의심했던 기억도 난다고 당시를 술회하기도 했다. 더불어 "일행들과 즉시 클럽에서 벗어났다. 다행히 잃어버린 건 지갑뿐"이라면서 "제 개인적인 경험이 예방책이 됐으면 좋겠다"는 입장 역시 피력했다.
정은 승리와 버닝썬을 저격하는 글과 함께 당시 직접 촬영한 클럽 안 풍경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승리로 추정되는 남성이 DJ 부스에서 음악을 트는 모습, 착용했던 입장 팔찌 등이 담겨 있었다.
이보다 앞서 홍콩의 유명 제작자 겸 배우인 샹쭤(向左·40) 역시 승리와 버닝썬을 공개 저격, 많은 홍콩인들의 공감을 자아낸 바 있다. 홍콩의 한인 사회에서조차 버닝썬 사건에 대한 재수사 목소리가 커지는 것은 이로 보면 크게 이상할 것도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