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이용자 중심 스마트한 주차정책 추진
||2024.05.30
||2024.05.30
경기 파주시가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한 주차정책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신도시 조성 이래 꾸준한 인구 증가와 그에 따른 주차난에 효율적인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책의 일환으로 시는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한 주차정책시스템 추진 계획을 수립, 올 하반기부터 단계별 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2024년 2월 말 기준 파주시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25만 대를 초과했다. 이는 운정신도시로의 꾸준한 인구 유입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운정신도시 자동차 등록 대수는 13만704대로 파주시 전체 등록 차량의 52%를 상회한다. 연도별 차량 증가 추이도 뚜렷하다. 2023년 등록 차량이 12만2477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한 해 사이에만 무려 15%가량 늘어난 셈이다.
주차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뿐 아니라, 주차난이 앞으로 더 심각해질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운정 3지구의 경우 택지개발 단계에서 확보한 주차장 부지 중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만한 대상지를 우선적으로 검토해 대규모 주차장을 공급하고, 이미 개발이 완료되어 주차장 신설이 어려운 지역에는 자투리땅을 활용한 소규모 주차장을 늘려 적재적소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구도심 지역은 인구가 감소하면서 자동차 등록 대수가 정체 내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2월 기준 운정신도시를 제외한 구도심 지역 차량등록 대수는 12만7289대에서 2024년 2월 말에는 305대 감소한 12만6984대로 나타났다.
문제는 자동차 대수가 줄어드는 것만으로 주차난이 해소되진 않는다는 점이다. 구도심의 경우 도로 폭이 좁고, 주거지역이나 상업시설 주변에 접근이 용이한 주차장이 부족한 상태로 주민들은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시는 주차 수급률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도입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최우선에 두고 주차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한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무인주차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주차관리에도 혁신을 기할 예정이다.
‘스마트 무인주차관리시스템’은 노상주차면 바닥에 설치된 제어장치로 주차 차량을 자동적으로 인식해 입출차 내역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주차관리 효율을 높여줄 뿐 아니라 이용자들의 편의를 개선한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스마트 무인주차관리시스템’을 적용한 신설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할 예정이디.
주택·상가 밀집 지역의 경우 주차장 부지 확보가 어려운 데다 새로운 주차시설 공급마저 어려워 주차 공유를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이러한 지역에 주차시설을 운영 중인 개인과 협약을 통해 부설주차장 개방을 유도해 주차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상업지역 내 민간 주차시설과 협약을 통해 유휴 주차면에 한해 주민들과 공유하는 ‘준공영주차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택가 이면 도로 등에 주차구획을 설정해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도입하고 인근 주민이나 상근자에게 우선적으로 주차 이용권을 부여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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