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보수 유튜버 안정권 씨의 학력과 경력에 의혹을 제기하며 '사기꾼'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항소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변 대표는 3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3부 임기환 판사 심리로 열린 모욕 혐의 사건 항소심 첫 재판에서 "모욕죄는 먼저 나서서 타인에게 모욕적 행위를 할 때 성립한다"면서 "모욕죄 성립은 아니지 않나, 잘못 판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안 씨가) 먼저 '강력 사기를 친 적 없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해서 저는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했는데 명예훼손이 아닌 모욕죄로 고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변 대표의 항소를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변 대표는 지난해 6월 1심에서 벌금 50만 원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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