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됐다.
여야는 상임위원장 구성 등을 다룰 원 구성을 놓고 의견을 나눴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상임위원장 선출 시한인 6월 7일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반드시 가져갈 것이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자리도 사수키로 했다.
국민의힘은 운영위와 법사위만큼은 관례대로 여당과 원내 제2당이 차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운영위, 법사위는 당연히 민주당이 맡아야 하고 과방위도 가져올 예정이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이에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장 최고는 "운영위를 다수당이 하면 법사위는 야당이 하든지 아니면 국회의장을 다수당이 하면 운영위를 여당이 한다든지 이런 기준을 미리 만들자고 했는데 안 듣고 있다가 이제 와서 그러냐"고 밀어냈다. 여당이 관례를 내세우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운영위를 야당이 한 적도 있다. 운영위, 법사위를 다수당이 한 적도 있고 소수당이 한 적도 있는 등 그 기준은 여러 차례 깨졌다"고 받아쳤다.
과방위 위원장도 민주당이 해야 한다는 이유로 "(정권의) 언론 장악 시도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는 점을 들었다.
비슷한 시간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민주당이 그렇게 하겠다면 물리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에 배 부대표는 "민주당에 국회 전통과 관례를 존중하고 견제와 균형의 상생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달라고 호소할 뿐"이라며 요청하는 척하면서 의석수만 믿고 관례와 상생을 무시하면 국민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에둘러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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