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2대주주 HCIH, 22만9400주 매도 “김연수 지배력 견고”
||2024.05.30
||2024.05.30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대주주의 지분율 변동으로 김연수 대표의 지배력이 견고해졌다. 한컴은 주요주주인 HCIH가 보유하고 있는 한컴의 지분 249만2500주(10.31%) 중 22만9400주(0.95%)를 장중 매도해 226만3100주(9.36%)로 보유 지분이 변경됐다고 30일 공시했다.
HCIH는 한컴의 김연수 대표가 운영하는 투자사인 다토즈파트너스와 에이치엡실론 사모투자합자회사가 각각 40% 및 60%의 지분 비율로 설립한 투자목적회사이다. 김연수 대표 본인이 직접 보유한 지분과 합해 한컴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HCIH는 지난 2021년 5월에 김상철 회장과 김정실 사내이사 등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약 500억원 규모로 인수했다. 당시 취득단가는 주당 2만원으로 232만9390주를 장외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고, 추가로 장내매수를 통해 16만3110주를 1만 9362원에 확보했다.
한컴은 이번 지분 매각이 투자에 참여했던 일부 FI가 투자금 회수를 요청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매각 배경을 밝히며, 대주주 지분매각과는 관련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HCIH가 보유한 지분 6%는 김연수 대표 지배하에 지속 보유할 예정이다.
한컴은 또한 HCIH의 이번 지분 매도가 한컴의 지배구조 및 한컴 주가흐름에 끼칠 영향 역시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한컴의 최대주주는 한컴위드로 지분율은 21.52%이며, 2대 주주인 HCIH가 9.36%, 김연수 대표가 1.57%를 보유하고 있다. 한컴위드는 김상철 회장이 15.77%, 김연수 대표가 9.07%, 김정실 한컴 사내이사가 3.84%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연수 대표의 한컴에 대한 지배력은 여전히 확고하다는 설명이다.
김연수 대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배구조 강화와 안정적 경영환경 구축을 위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의 신규 FI 유치로 자사주 추가 매입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