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자사주 69만주 전량 소각 의결…1200억 규모
||2024.05.30
||2024.05.30
SK㈜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매입한 자기주식 69만5626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매입가 기준 1198억원 규모로, 현재 시가총액의 1%에 해당한다. 이번 결정은 주당순이익과 자기자본수익률 등 수익성 지표를 개선하고 주당 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SK㈜는 지난해 약 2800억원을 주주 배당으로 지급했으며, 이를 포함해 주주환원을 위해 총 4000억원을 투입했다. 회사는 2022년 3월 주주총회에서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의 1%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하고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같은 해 8월 약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듬해 4월 이를 소각했다. 2023년 10월에도 약 1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이사회 결의를 통해 다음 달 초에 이를 전량 소각 할 예정이다.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연합뉴스
SK㈜의 배당 성향은 2020년 19%에서 2022년 51%로 높아졌으며, 2023년에도 동일한 주당 배당금 5000원을 지급하면서 배당 성향이 70%를 넘었다. 또한, 지난해 주주총회에서는 배당기준일을 이사회가 결정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해 투자자들이 배당 규모를 먼저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SK㈜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보다 9.26% 급등한 1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법원이 노 관장의 경영 기여를 인정하며 최 회장의 SK㈜ 주식도 분할 대상으로 판단함에 따라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