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양심 있으면 위약금 보태라"… 김호중 극성팬 ‘황당 요구’
||2024.05.31
||2024.05.31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33)을 향한 팬들의 도 넘은 팬심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영웅 건드리는 음주호중이 팬’이라는 제목으로 댓글이 캡처돼 게시됐다.
해당 댓글은 가수 임영웅 관련 영상에 달린 것으로 추정된다. 작성자 A씨는 “영웅아, 아무리 돈 벌고 싶고 공연하고 싶어도 지금 꼭 공연해야겠니. 영웅이는 반성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봐. 친구 입장이 어떤지”라고 적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25~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 콘서트를 열었다. A씨는 김호중이 구속된 상황에서 공연한 임영웅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임영웅과 김호중은 지난 2020년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 트롯’에서 각각 1위와 4위에 오르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영웅이는 양심 있으면 이번 공연으로 번 돈에서 호중이 위약금, 구속에서 풀려나는데 꼭 보태줘라”라며 “동기인 호중이는 지금 구속됐는데 영웅이 너는 어찌 즐거울 수 있니”라고 지적했다.
또 “불쌍한 우리 호중이. 한 번 실수 가지고 생매장당하고 어쩌나”라며 “영웅이는 호중이가 잡혀갔는데도 꼭 이 시점에 공연해야 했을까. 같은 동료인데 도와줘야지 영웅아”라고 김호중을 옹호했다.
해당 댓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뺑소니가 어떻게 한 번 실수냐” “음주 뺑소니하고 공연하는 건 괜찮나” “팬클럽이 더 욕 먹인다” “진심인 것 같아서 무섭다” “누가 음주운전 하라고 협박했나”라는 등 어긋난 팬심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호중의 팬들이 지나친 옹호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김호중의 팬카페에는 “얼마나 지쳐있었다면 그랬을까. (뺑소니한 것이) 저는 이해가 된다. 눈물이 날 것 같다” “사람이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 “엄청난 스케줄에 힘들어서 그런 것 같다”는 등의 글이 올라와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다만 김호중 공식 팬클럽 트바로티는 이달 20일 “극히 일부 팬들의 의견이 마치 팬덤 전체의 의견인 듯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원통함이 있으나, 이에 대하여도 한 점 변명의 여지 없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김호중 팬들의 모습을 전체 팬으로 일반화하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오전 김호중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