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토스에 제재 예고…"고객 동의 없이 개인정보 수집"
||2024.05.31
||2024.05.31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모바일 금융 앱 '토스'에 대한 제재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는 토스가 고객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한 사실이 드러난 데 기인한다.
2022년 금융감독원의 검사에서 토스는 자사의 보험 조회 서비스 이용자의 정보를 동의 없이 수집한 것으로 적발됐다.
금감원은 이후에도 토스에 대한 기관주의 등의 제재와 과징금을 사전통보한 후 제재심의위원회를 여러 차례 열어 토스의 해명을 들었다.
그 결과, 토스는 신용정보법 위반으로 경징계 수준의 기관제재를 받게 되었으며, 추가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에 대한 과태료 부과가 예고됐다.
또한, 토스는 보험 조회 서비스와 관련하여 다른 제재도 진행 중이다.
앱 내 보험 조회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수집된 것은 '개발' 실수로 설명되었으나, 당국은 이를 통해 토스의 IT 안전성 요건 미흡을 지적하며 추가적인 제재가 예고됐다.
이번 제재로 인해 토스는 일괄적으로 통지를 받게 되며, 제재 효력은 통지 이후 발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