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몸으로 똘똘 뭉쳐 지난간 건 다 잊자... 총선 심판 잊은 윤대통령
||2024.05.31
||2024.05.31
[최보식의언론=김병태 기자]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 워크숍이 지난 30일부터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1박 2일로 열리고 있다. 총선 참패에 대해 반성하거나 성찰하는 면모는 찾아볼 수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지나간 건 다 잊어버리고 우리가 한 몸이 돼서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개혁하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그런 당이 되고 저도 여러분과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 바로 이 순간에 ‘아, 우리가 (108석으로) 의석수는 좀 적지만 진짜 집권여당이구나’라고 느끼지 않나”라며 웃었다고 한다. 유승민 전 의원이 이를 비판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유 전 의원의 글 전문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한 몸으로 뼈 빠지게"
"똘똘 뭉치자"
"108은 굉장히 큰 숫자"
어제 연찬회에서 나온 대통령과 비대위원장의 말입니다.
총선 참패 후 처음 열린 연찬회에서 '반성, 쇄신, 혁신, 변화, 개혁..' 같은 말은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지나간 건 다 잊고"라는 대통령의 한마디에 우리가 뭘 잘못해서 참패했는지 벌써 다 잊은 겁니까.
지난 2년간, '너무 한 몸이 되어, 너무 똘똘 뭉쳐서' 건전한 비판은 사라지고 기꺼이 용산의 하수인이 되고 거수기가 되어 참패한 것 아닙니까.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를 못 알아 듣는다면 국민들이 보시기에 "108석은 굉장히 큰 숫자"가 될 수 있습니다.
국민들이 어떻게 볼지 두려워해야 합니다.
변화를 거부하면 절망과 소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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