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 대표가 되는 것이 야권으로선 유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원내정책 수석 부대표를 맡고 있는 김 의원은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채 상병 특검법' 등을 통과시키려면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와야 하는 상황과 관련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 '채 상병 특검법'을 재상정하겠다고 했다.
그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재차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분명한 상황과 관련해 김 의원은 "정치적인 흐름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대표 출마를 고민 중인 한 전 위원장이 정치에 복귀하는 건 대통령을 꿈꾸기 위해서 나오는 것"이라며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과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만 정치적인 미래가 그려진다라고 생각할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는 거부권 행사 이탈 표가 그쪽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과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며 그 경우 이른바 국민의힘 내 친한계 의원들이 거부권 재의결 때 찬성표를 행사, 부족한 8표를 채울 가능성이 높다는 것.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의 경우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통과된다.
22대 국회 재적 의원은 300명으로 거부권 법안 재의결에 필요한 표는 200표 이상이다. 현재 국민의힘은 108석, 범야권은 192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