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與, 원구성 관례 타령 말고 안 준비하라"
||2024.06.04
박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법이 정한 원구성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데 국민의힘은 관례를 운운하며 아직까지 협상을 지연하고 회피하고 있다"며 "평소에는 법과 원칙을 좋아하는 국민의힘이 왜 원구성 협상에서는 관례 타령을 하며 생떼를 쓰는 거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추경호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에 진척이 없어 답답하다고 하시는데 진척이 없는 이유가 뭔지 본인께서 잘 아실 거라 생각한다"며 "원구성 논의가 진행된 지난 3주 동안 국민의힘이 협상안이라도 내놓은 적이 있었냐"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총선 민심을 부정하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면서 그저 시간만 질질 끌어오지 않았냐"며 "국민의 염원과 법을 무시하는 관례가 절대 지켜야 할 원칙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관례 타령을 할 게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도 안을 준비해서 오시라"며 "이제 대화할 시간도 타협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