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IITP “디지털 G3 도약 기여” 선언
||2024.06.04
||2024.06.04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더플라자에서 'IITP 출범 10주년(ICT R&D 30+) 기념식'을 열고 비전을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디지털 혁신 미래를 향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IITP 10년 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30여년의 우리나라 정보통신 기술의 진흥과 산업 발전의 순간들을 ICT 종사자 분들과 함께 돌아보고 디지털 혁신 미래를 향한 발전 의지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대학, 기업, 연구소, 협·단체와 ICT 언론인 등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 노준형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IITP는 ICT R&D와 인재양성을 총괄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국내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유·무선 통신 기반 구축,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며 우수한 인재 배출과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해왔다.
국내 ICT R&D 역사는 1992년 ICT분야 R&D 전담조직이 설치된 이후 중장기 기술로드맵, 정책개발, 예산확보, 사업기획, 성과관리 등 체계적으로 진화해 왔으며, 지난 30여년의 R&D 추진을 통해 세계 최고 광대역통합망(BcN) 구축, 초고화질(UHD)·디지털미디어방송(DMB) 세계 최초 상용화, 세계 최초 5G 상용화서비스, AI반도체 등 디지털 강국을 이루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IITP 10년의 활동과 30년간 ICT R&D 역사 발자취를 담은 영상 상영과 비전(Global Digital Frontier) 선포식, 공로자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홍진배 IITP 원장은 기념사 발표에서 “IITP는 사회와 국민 삶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우수성과 창출할 수 있도록 디지털·AI 혁신을 이끄는 디지털 조력자와 발전소의 역할을 해나겠다”며 “혁신·도전 디지털 R&D의 전면 개편과 국가 디지털 정책의 시작점인 기술개발과 인재양성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이 디지털 G3 국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범용 AI(AGI) 기술과 경량화·저전력화 기술은 굉장히 중요하게 확보해야 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저희가 한미 양쪽 AI 거점에서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글로벌 프론티어 랩을 구축해 한국과 미국 연구진이 올해 가을 국내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월 뉴욕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능형 반도체 같은 경우 핀 반도체, 반도체 성능을 극대화하는 여러 시스템 소프트웨어까지 개발하겠다"며 "양자 기술의 경우 상용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있다. 경량화와 고도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융합보안대학원과 서버스융합계약원의 경우 올해 신규 계약 모델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며 "저희가 올해 현재 58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선정했는데 금년에 17개를 신규로 더 뽑겠다"고 말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