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4년 연속 민원발생률 1위…작년 불완전판매 최고

우먼컨슈머|임기준|2024.06.05

신한라이프가 최근 4년간 주요 생명보험사 중 가장 높은 민원발생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같은 추세를 이어갔다.

민원 유형별로는 판매 관련 민원이 전체 민원의 83.3%를 차지했고, 종신보험 관련 민원이 66.9%에 달해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불완전판매비율은 주요 생명보험사 중 가장 높았다.

2023년 신한라이프의 불완전판매비율은 평균의 두 배에 달했으며, 특히 법인대리점 채널에서는 불완전판매비율이 평균의 4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상품분류별로는 어린이보험을 제외한 모든 판매상품에서 불완전판매비율이 평균의 두 배에 달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약칭 소비자주권)는 신한라이프의 상습적 불완전판매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보험은 소비자에게 어려운 상품으로, 보험사의 선의와 명성에 의존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보험금 지급 문제로 인해 소비자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주권은 생명보험업계의 소비자 만족도 및 불완전판매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신한라이프의 개선을 요구했다.

신한라이프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민원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올해 1분기에도 신한라이프의 민원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판매 관련 민원이 83.3%로, 다른 생명보험사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상품별로는 종신보험 관련 민원이 66.9%로 가장 많았다.

2023년 불완전판매비율이 가장 높았던 생명보험사는 신한라이프로, 불완전판매비율은 0.13%로 10개사 평균의 두 배 수준이었다. 주요 판매채널 중 기타법인대리점의 불완전판매비율이 0.29%로 평균의 4.3배 수준으로 높았으며, 직영복합(0.28%)과 설계사(0.16%) 채널도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소비자주권은 불완전판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촉구했다. ▲설계사에게만 책임을 묻는 관행을 개선하고 보험사에게 과징금을 부과할 것. ▲ 신한라이프는 설계사 채널과 종신보험, 기타보험상품의 불완전판매 문제를 근절할 것.

소비자주권은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 발생 시 보험사에게도 무거운 과징금을 부과해 보험사가 설계사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한라이프는 설계사 재교육을 통해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약관상 중요내용을 빠뜨리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먼컨슈머 = 임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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